제 하루 일과는 아이들 등원, 하원, 출근, 퇴근, 육아입니다. 아이들 키우는 가정은 다 같을거에요.
애들 재우고 밤늦게 네이버 뉴스 조회하고 인터넷카페 들어가서 이런저런 글 읽다보면 어느새 새벽이지요.
뭔가 좀 시간을 쪼개서 취미활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넷플릭스 시청 (ㅎㅎ...) 을 했었죠.
루크케이지를 봤는데 아직 시즌 1 일부분만 봤어요. 4화 정도에 찐하고 블루블루한 노래가 나오던데 참 좋더라구요.
어두운 조명이 비추는 바에 앉아서 양주한잔 마시는 모습이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까 Raphael Saadiq 의 Good Man 이라는 곡이였습니다.
Neo soul 장르에서 유명한 음악가라더군요.
편안한 드럼 비트, 약간 엇박으로 부르는 보컬, ...
https://vibe.naver.com/track/2485051
Good Man은 Stone Rollin' 앨범명으로 소니뮤직을 통해 2011년 발매된 음반의 9번째 트랙이군요.
Good Man 이외에도 2008년에 발매된, 평론가와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레트로 스타일의 'The Way I See It' 음반 9번 트랙 - Oh Girl 도 좋네요.
https://vibe.naver.com/track/1921850
혼자 다들 잠든 늦은 밤에 조용하게 듣기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음악이 좋아 라파엘 사딕이 누군지 찾아 봤습니다.
1966년 5월14일 미국의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자그마치 14남매 중 둘 째로 태어나서 불과 6세부터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하고 9세에는 지역 성가대에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12세부터는 그룹 'The Gaspel Hummingbirds' (... 해석하자면 '복음을 전파하는 벌새들' 정도 되겠네요..)에 조인하여 활동을 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음악적인 재능을 키워갔습니다.
18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1984년 어느 날 싸딕은 유명 가수 'Prince' 의 Parade Tour (1986-03-03 ~ 1986-09-09)에서 백밴드를 맡은 Sheila E. (Sheila Cecilia Escovedo)의 backing band 입단 테스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 오디션에 라파엘(Raphael) 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여 베이스 기타 역할로 뽑혀서 프린스 투어에 참여하게 됩니다.
Prince와 투어를 마치고 오클랜드로 돌아온 싸딕은 R&B 리드 보컬리스트와 베이시스트로서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수, 작곡가, 다양한 악기 연주자, 음악 제작자 일을 하고 있네요. 돈 많이 벌겠네 싶네요. ㅋㅋ
위로 1명, 아래로 12명이라는 많은 형제 자매들 잘 보살피고 행복하게 지내겠지요?
스티비 원더, 질 스콧, 디안젤로, TLC, 존레전드, 윗니 아랫니 휴스턴 등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곡 작업을 함께 한 이력도 있습니다. 역시 끼리끼리 모이는군요. 다재다능한 점을 인정 받고 있나보군요.
싸딕도 어릴 적부터 작은 점을 놓치지 않고 평가해주고 재능을 발굴하며 뒷받침 해준 멘토가 있지 않았을까요?
저도 우리 둥이들 재능을 잘 캐치해서 긍정적으로 키워 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첫째는 음... 아빠에게 방구 선물을 자주 주고, 둘째는 험... 찰흙으로 비비탄 같은 동그란 음식을 잘 만들어 줍니다.
다른 재능도 빨리 식별되었으면 좋겠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