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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tc

리뷰: 세븐일레븐 장군버거

 

 

안녕하세요. 쌍둥이 아빠 입니다.
외출했다가 저녁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주변 편의점에서 햄버거 하나 돌려먹었어요. 아.. 밥 잘챙겨먹어야 하는데 ㅠ.~


세븐일레븐 장군버거

세븐일레븐에 가서 허기를 채울만하고 빨리 먹을수 있는걸 보다가 손에 집히는대로 버거 하나를 집었습니다.

장군버거 혹은 장군 소고기 버거.

장군 소고기 버거 포장지 전면 사진

청산리전투 승전 10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햄버거인가봐요.

판매수익금 중 일부금액은 사단법인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구국의 영웅을 기념하는 사업회에 수익금 일부가 기부된다니 의미있는 착한 소비군요.

장군 소고기 버거 포장지 후면 사진


⊙ 스펙

  • 가격 : 3000원
  • 식품유형 : 즉석섭취식품
  • 내용량 : 241g
  • 칼로리 : 635㎉
  • 유통기간 : 제조일로부터 3일간
  • 보관방법 : 냉장보관
  • 조리방법 : 전자렌지 1분10초 (가정용) / 1분 (편의점용)

⊙ 취식 소감

버거빵 표면에는 깨가 다수 박혀 있었습니다. 국산깨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장군 소고기 버거 개봉한 모습


1분 조리 직후 장군버거 모습

정확히 편의점 전자렌지에 1분간 돌린 직후 버거의 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

3000원이라는 가격에 모든 비용 요소를 맞추느라 고민한 흔적을 옂볼 수 있었습니다.

비정형화된, 식감 돛지 않는 햄패티 모양과 색감, 부실한 그 외 재료들. 사실 빵값에 내부 재료값, 포장지값, 생산인건비, 유통비 등등 3000원에 많은 걸 바라는 건 도둑심보겠죠?

대량생산이 인류에게 가져다주는 혜택에 대해 새삼 감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이 버거가 그리 대량생산될것 같지도 않지만요.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런 류의 음식은 대부분 소스 맛에 승부를 걸죠.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 패티" 라는 카피문구가 적혀 있네요. 

과연 어떤 맛일지 먹어 봤습니다.

패티의 식감은 버거 전문점 제품과는 다르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소스는 조금 매콤하면서도 달콤하네요. 마치 마트에 파는 소불고기 양념을 그대로 뿌려논 맛이네요.

15초 정도에 버거 하나를 다 먹고는 편의점 밖으로 나서며 문득 생각해봤습니다.

"장군버거... 치열한 전장에서 부족한 식량과 식재료를 이용해 후닥딱 만들어 후닥딱 먹었을법하구나."

3000원으로 배를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편의점의 다른 즉석식품 (즉석죽, 라면&김밥 등등) 도 꽤나 되지만, 세븐일레븐 장군소고기 버거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 판단합니다.

더욱이 버거 구매시 좋은 기부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기도 하구요.

 


저의 첫 식품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